절제된 미학을 바탕으로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비정형의 형태로 제작을 하였으며

장식적인 부분에서는 현대의 미학적 요소를 도입하여 도자기 안에 있는

불(火), 흙(土), 물(水), 바람(風)의 4대 요소중 '물'의 요소를 장식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흙의 잘려나간 비정형의 면에서 조형적으로 아름다운 부분을 가져와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화병의 형태를 디자인하였습니다.

화병이 형태는 절제된 격조의 면의 구획과 음영을 통해

조선시대 사대부의 유교적 품격과 의식을 나타내고자 하였습니다.

비정형의 형태에 물방울 모양을 수작업으로 하나씩 만들어 표면을 장식하고 백금을 입혀

비정형으로 깎인 면에서 나타나는 그림자의 음영과 화병에 물이 맺혀있는 듯한 장식적 요소가 합쳐져

지금 시대의 새로운 화병을 제작하였습니다.